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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이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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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16 업데이트: 24-04-18 09:30
칼럼-7
총 16개 1/1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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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수 칼럼] 찰나와 영원——경북신문 2024. 4. 18
❘이태수 칼럼❘ 찰나와 영원 경북신문 2024. 4. 18 사람들은 영원한 것은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눈에 보이는 생명체는 모두 죽게 되며, 사물(무생물)도 마찬가지로 사용하다가 망가지거나 쓸모가 없어지면 폐기(소멸)되게 마련이다. 사람들을 둘러싸고 있는 세계에는 이같이 죽지 않는 것(불멸)은 없다. 빛의 분산, 소리의 울림 역시 찰나에 사라져 버린다. 하지만 이 찰나가 영원과는 반드시..
2024/04/18, 조회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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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수 칼럼] 새봄에의 기대
새봄에의 기대 ——경북신문 2024. 03. 20 요즘 세태를 바라보면 비인간화로 치닫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세상이 점점 더 비인간화로 치닫는 ‘소유 양식’에 기울어지고, 상대적으로 인간 본연의 삶의 모습이라 할 수 있는 ‘존재 양식’이 희석되고 밀리는 형국 같기 때문이다. 소유 양식과 존재 양식의 차이는 ‘사물에 중심을 둔 사회’와 ‘인..
2024/03/20, 조회 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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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수 칼럼] 인터넷 시대의 독서
인터넷 시대의 독서——경북신문 2024. 2. 19 책은 지식, 표현, 대화의 수단이면서 관용과 문화간 대화를 증진시키는 역할로 그 중요성이 강조된다. 독서의 힘은 한 개인의 역량을 고양시켜 줄 뿐 아니라 개인이 소속된 조직의 능력을 상승시키고, 그 조직과 결속돼 국가의 힘을 전체적으로 끌어올려 주게 된다. 독서력이 한 나라의 역량을 가늠하는 잣대가 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
2024/02/19, 조회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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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수 칼럼] 겨울 여행을 하면서 2024/01/16
모처럼 집사람과 함께 겨울 여행을 하고 있다. 비수기라서 동유럽과 발칸반도에는 여행객들이 붐비지 않아 한결 더 겨울 여행다운 것 같다. 버스를 타고 몇 시간씩은 차창 밖을 바라보거나 졸게 마련이지만 대부분 전에 와본 여행지라서 낯익으면서도 새로운 느낌들을 안겨 주니더욱 좋다. 일상생활과는 다르게 ‘나’를 찾아가는 길 나서기이기도 해서 소통은 거의 자제하고 있지만, 휴대전화와 노트북을 가지..
2024/01/17, 조회 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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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수 칼럼| 크리스마스와 자선
|이태수 칼럼| 크리스마스와 자선——경북신문 2023. 12. 21 크리스마스를 앞둔 최근 서울의 한 사찰에서 신부, 수녀, 목사, 스님이 종교를 초월해 함께 시 낭송을 하는 자리가 마련돼 화제를 낳고 있다. 무산선원에서 열린 이 시낭송회에 초대된 김형목 성북동성당 주임신부, 이 요세피나 수녀 등 성바오로딸수도회 수녀들, 시인 고진하 목사와 주최 측의 무산선원 주지 선일 스님이 올해 세상을 ..
2023/12/21, 조회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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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수 칼럼| 예지와 관용의 미덕
|이태수 칼럼| 예지와 관용의 미덕 ——경북신문 2023. 11. 23 어리석게도 더불어 살아가려 하기보다는 ‘너 죽고 나 살자’는 이전투구가 좀체 가라앉지 않고 있는 이 삭막한 시대에는 예지(叡智)와 관용(寬容)의 미덕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게 요구된다. 근래에 출간된 김주완 시집 ‘선천적 갈증’(문학세계사 펴냄)은 그런 일깨움을 아름답게 떠올리고 있..
2023/11/23, 조회 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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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수 칼럼] 애도, 권중혁 애국지사
│이태수 칼럼│ 애도, 권중혁 애국지사 올해는 광복 78주년이 되는 해다. 1945년 8월 15일, 한국의 해방은 현대사에서 ‘광복(光復)이라는 의미로 규정된다. 우리 민족이 잃었던 말을 되찾고 위축된 민족정신을 다시 불러일으킬 수 있었다. 우리는 수많은 사람이 희생하고 헌신한 결과로 자유대한민국에서 살고 있다. 36년간의 일본 식민지에서 온갖 고통을 당하면서도 조국의 광복을 위해 고귀한..
2023/10/18, 조회 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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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수 칼럼] 인공지능 시대와 인문학 / 경북신문 / 2023. 9. 2..
┊이태수 칼럼┊ 인공지능 시대와 인문학——경북신문 2023. 9. 21 먼 옛날 노자(老子)는 ‘사람은 땅(지구)의 질서를 따르고, 땅은 하늘의 질서를 따르며, 하늘은 도의 질서를 따르되, 도는 자연의 스스로 그러한 질서를 따른다(人法地 地法天 天法道 道法自然)’고 했다. 그의 ‘도덕경’ 제25장에 나오는 말이다. 인간을 포함한 우주를 대상으로 하는 ..
2023/09/21, 조회 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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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수 칼럼| 시인 황동규의 ‘홀로움’ / 경북신문 / 2023..
|이태수 칼럼| 시인 황동규의 ‘홀로움’ ——경북신문 2023. 8. 22 갓 등단한 20대 중반에 처음 만났을 때의 황동규(서울대 영문과 명예교수) 시인은 30대 중반의 젊은이였다. 20대 초반에 등단해 지성파 시인으로 명성을 날리던 그와는 반세기 가까이 가장 따르는 문단 선배로 그 관계를 지금까지도 이어가고 있다. 이태 전에는 내가 운전하는 승용차로 대구에서 서울까지 동행한 적이 ..
2023/08/22, 조회 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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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수 칼럼] 이육사의 '청포도' / 경북신문 / 2023.07.19
이육사의 ‘청포도’ 이 태 수 <시인> 소년 시절에는 시의 의미망을 제대로 모르면서도 이육사의 ‘청포도’와 ‘광야’, 박목월의 ’청노루’와 ‘나그네’, 조지훈의 ‘낙화’와 ‘승무’, 김춘수의 ‘꽃’과 ‘꽃을 위한 서시’ 등을 외우고 다니던 기억이 선연하다. 문학도 시절부터는 황..
2023/07/19, 조회 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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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수 칼럼] 지금이 가장 값진 시간 / 경북신문 / 2023. 6. 20
<이태수 칼럼> 지금이 가장 값진 시간 ——경북신문 2023. 6. 20 누군가 ‘시(詩)도 나이를 먹는다’고 한 말이 문득 떠오른다. 최근 등단 50년을 맞으면서 발간한 스무 번째 시집 ‘유리벽 안팎’의 시들을 되짚어보듯이 들여다보면 ‘희수(喜壽)’가 다가오는 나이의 무늬와 결이 오롯이 떠올라 있다. ‘앞만 보고 가던 시절도 있었으나/이젠 ..
2023/06/20, 조회 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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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수 칼럼] 경주 최부잣집 신화 / 경북신문 / 2023.5.22
[이태수 칼럼] 경주 최부잣집 신화 진정한 부자(富者)는 남다른 지혜와 슬기를 지닌 사람들이다. 오랜 세월 동안 대를 이으며 더 큰 부자가 되거나 그 명맥을 유지해온 가문은 말할 나위가 없다. 세계적으로도 부를 가장 오래 누린 것으로 알려진 경주 최부잣집 신화는 그런 지혜와 슬기를 방증한다. 최부잣집의 전통은 오늘날의 부자들뿐 아니라 우리가 깊이 새겨야 할 교훈을 안겨주기 때문이다. 경주 최부자 가문에는..
2023/05/22, 조회 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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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수 칼럼] 시인으로 살아가기 ——경북신문 2023. 4. 18
시인으로 살아가기 ——경북신문 2023. 4. 18 오랜 세월(34년) 신문사에서 일하고 그 가운데 마지막 10여 년간은 대학의 겸임교수로 강단 생활도 겸해 바쁘게 살았으므로 마음속으로는 시 쓰는 일에만 전념할 날이 기다려지기도 했다. 그 기다림대로 신문사 일을 마감한 뒤에는 어떤 권유나 요청에도 매일 출근하는 일은 일절 하지 않았으며, 지금까지 전업 시인의 길을 걷고 있다. 그 세월도 ..
2023/04/18, 조회 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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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수 칼럼] 전상렬 시인 탄신 100주년 2023 . 3. 23
올해는 대구·경북지역에서만 평생 활동하고, 지역 문단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전상렬(1923~2000) 시인의 탄신 100주년을 맞은 해다. 문인들이나 문학단체가 주선하는 추모 행사는 아직 가시화되지 않고 있으나 유족들의 정성과 필자의 도움으로 100편의 시를 선정해 담은 시선집 '바람 따라 세월 따라'(문학세계사)가 조만간 출간될 예정이다. 강 따라 물이 흐르고/물 따라 강이 흐른다/물 흐르듯 흐르는 세월 기슭에/..
2023/03/24, 조회 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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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수 칼럼] 시와 음악, 예술 / 경북신문 2023. 2. 22
시와 음악, 예술 경북신문 2023. 2. 22 시는 음악과 깊은 함수관계를 가진 문학 장르다. 시는 음악성을 거느리며 그 음악성이 생명이기도 하다. 옛날에는 시가 서정시, 서사시, 극시 등 세 장르로 나뉘었지만, 이때도 이 세 장르는 운문의 범주를 벗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오늘날의 시는 더욱 미묘하고 복잡해져 그 갈래를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지만 그 속성은 여전히 마찬가지다. 시는 모든..
2023/02/22, 조회 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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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수 칼럼] 새해 풍습과 덕담 / 경북신문 2023/01/25
[이태수 칼럼] 새해 풍습과 덕담 새해맞이 풍습은 나라마다 다르다. 우리나라에서는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풍습으로 긴 가래떡을 뽑아 만든 떡국을 먹으며 덕담(德談)을 주고받는다. 유럽 문화권에서는 파이를 만들면서 그 안에 반지를 넣거나 동전을 넣어 행운을 바라기도 한다. 새해를 맞아 가족들과 함께 파이를 먹으며 누가 행운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반지나 동전이 든 파이를 먹게 되는지 보는 풍습이다. 중국 사람..
2023/01/25, 조회 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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